새해를 맞아 해돋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온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보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오는 1일, 한라산 등 출입 통제 시간이 있는 유명 산들도 새해 첫날 일출 산행이 가능하다. 새해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 명소로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매년 저체온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른 새벽부터 해가 뜰 때까지 추운 야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저체온증은 우리 몸이 생산하는 열보다 밖으로 뺏기는 열이 더 많을 때 발생한다. 방송인 노홍철은 지난 1월 배우 이시영, 가수 권은비 등과 함께 네팔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했지만 저체온증과 고산병으로 결국 하산했다.당시 노홍철은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큰일 난다고 머리는 절대 감지 말라고 하더라. 방 온도가 워낙 차가워서 머리가 젖어 온도가 낮아지면 뇌에 손상이 오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사망 사고도 일어난다고 했다"면서 열손실의 위험성을 전했다.배우 김보성도 2018년 E채널 '산으로 가는 예능-정상회담' 출연 당시 "땀을 많이 흘리고 식기를 반복하니 힘들더라"며 "저체온증 초기 증상으로 위험한 상황까지 왔다"고 털어놓았다.이동할 때 땀을 흘리다가 대기 시간에 식으면서 급격한 체온 변화가 있을 경우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두꺼운 외투를 입더라도 손끝이나 귀, 코 등은 차가운 공기와 직접 맞닿기 때문에 혈관 수축과 피부 손상에 따른 동상, 동창 등이 생길 수 있어 보온 유지가 관건이다.동상과 동창은 모두 차가워진 신체 부위의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사용한 그릇을 싱크대에 담가둔 채 밤을 보내는 습관이 식중독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각종 유해 세균의 증식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사용한 접시와 수저를 밤새 물에 담가두는 습관이 싱크대를 각종 세균의 번식지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릇을 물이 담긴 싱크대에 넣어 두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조성돼 유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식중독을 비롯한 각종 감염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미생물학자이자 '세균 코드'(The Germ Code)의 저자인 제이슨 테트로는 "미생물학자의 시선에서 보면 주방 싱크대는 미생물과 세균 전파의 온상"이라며 "연구 결과 싱크대에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 피부 세균 등 원치 않는 각종 박테리아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 연구진이 영국 내 46가구를 대상으로 주방 표면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싱크대는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싱크대가 세균이 많이 검출되는 이유로 날음식을 다루는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꼽았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날고기를 씻는 과정에서 튄 물로 인해 주변 조리대와 도구, 식재료로 세균이 퍼질 수 있다며 육류는 물로 씻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연구 과정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 미생물은 대장균(E. coli), 엔테로박터 클로아카이, 클렙시엘라 폐렴균 등이었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구토, 설사를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올해 초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장
서울 마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30대 권모 씨는 지난달부터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메뉴에 추가했다. 처음엔 만드는 대로 판매했지만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2주 전부터는 하루 200팀 한정 예약제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권 씨는 쏟아지는 주문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루에 걸려오는 예약 문의 전화만 100통에 달할 정도지만 정작 핵심 재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재료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이라 국제 수급 상황에 민감하고 최근 환율 급등에 비용 부담도 커졌다는 설명이다.권 씨는 “카다이프의 경우 40kg 분량 재료를 들여와도 워낙 판매량이 많아 한 주면 바닥을 드러낸다”며 “재료가 언제 품절될지 몰라 수시로 온라인 마켓을 모니터링하면서 물량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두쫀쿠 인기에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단시간에 물량이 동날 만큼 인기가 뜨겁지만 정작 자영업자들은 재료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아 판매 물량을 쉽게 늘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모처럼 찾아온 ‘특수’에도 매출 확대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두쫀쿠는 카다이프(중동식 면)과 피스타치오를 활용해 속을 채운 뒤 겉면을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싸 만든 디저트다. 카다이프 특유의 바삭함과 마시멜로의 쫀득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아이브 장원영, 라이즈 성찬 등 유명 아이돌이 관련 제품을 언급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쿠키와 빵을 넘어 두바이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