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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하이닉스, 신주 발행해 美서 ADR 상장한다
반도체 INSIGHT
10조~15조 규모 자금 확보할 듯
10조~15조 규모 자금 확보할 듯
SK하이닉스가 신주를 발행해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증권의 해외시장 유통을 위해 발행하는 대체 증권)를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달 자사주 소각으로 가용할 자사주가 없는 만큼 신주 발행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메모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ADR 상장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규모는 자사주 소각 물량 수준인 전체 주식의 2.4% 정도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애초 보유 중인 자사주(2.4%)를 활용해 ADR을 상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그러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달 9일 자사주 2.1%(12조2400억원)를 전격 소각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에서도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신주 발행으로 10조~15조원의 달러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AI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2019년 발표 당시 128조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원재료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600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김채연/송은경 기자 why29@hankyung.com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ADR 상장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규모는 자사주 소각 물량 수준인 전체 주식의 2.4% 정도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애초 보유 중인 자사주(2.4%)를 활용해 ADR을 상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그러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달 9일 자사주 2.1%(12조2400억원)를 전격 소각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에서도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신주 발행으로 10조~15조원의 달러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AI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2019년 발표 당시 128조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원재료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600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김채연/송은경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