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코로나 신규확진 795명…하루 기준 '사상 최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내년 7월 23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역대 최다인 7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됐던 기간인 지난 4월11일 720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도쿄도에서 238명, 오사카부 121면, 아이치현 64명, 사이타마현 62명 등 30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7982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이날에도 정부가 여행 경비의 최대 50%를 대주며 관광을 장려하는 '고 투(Go To) 트래블'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19 유입 우려로 취했던 입국 금지 조치도 한국, 중국, 대만 등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는 12개국과 완화를 위한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제활동 재개를 추진하던 일본 정부는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