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휴넷 대표 "온라인 지식판매 '해피칼리지'로 코로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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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비대면 라이브'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휴넷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수요에 맞출 새 온라인 지식 판매 사업모델(해피칼리지)을 소개했다. 해피칼리지는 지식 생산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전통적인 교육방식인 오프라인 강의부터 온라인 및 라이브 강의까지 모든 교육 방식이 한 번에 가능하다. 해피칼리지에서 강의를 개설하고 수강생에게 해당 인터넷 주소(URL)을 전달하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과 실시간 라이브 강의는 필요 시 주문형 비디오(VOD) 형태로 재판매도 가능하다.
조영탁 휴넷 대표(사진)는 "해피칼리지는 콘텐츠 생산자 스스로 콘텐츠 가격을 책정해 저작권료로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며 "유튜브보다 더 많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튜브의 광고 수익으로 10만 원을 벌기 위해서는 약 2만 명이 봐야 하는데, 해피칼리지에선 개인이 강의료를 5000원으로 책정했을 때 수강생을 20명만 모으면 1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간담회에선 해피칼리지를 직접 활용하는 유튜버 등 참여자들의 사례 발표도 있었다. 16만 구독자를 보유한 취업 관련 유튜브 채널(인싸담당자)을 운영하는 복성현 대표는 "기존 유튜브 라이브 진행 시엔 200~300명의 참여가 있었는데 해피칼리지 라이브 때는 1500명과 함께 지식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에듀테크로 전통적인 대학은 허물어지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대학' 시대가 열렸다"며 "해피칼리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지식 비즈니스의 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