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강원도가 역점 추진해온 액화수소사업 등이 포함됨에 따라 강원형 그린 뉴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판 뉴딜사업에 액화수소 등 포함…날개 단 '강원 그린뉴딜'
강원도는 그린 뉴딜 사업인 수열에너지 기반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액화수소사업 등이 대표적으로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 심층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드는 막대한 전력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지역 대표 공약이자, 국가 미래수자원 신산업화 선도 모델을 창조하고 빅데이터 산업수도·춘천을 육성하려는 도의 핵심 전략사업이다.

사업 부지는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으로 78만4천㎡(23만8천평) 규모다.

도는 2025년까지 민간자본 2천665억원, 국비 253억원, 지방비 109억원 등 총 3천27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팜 첨단 농업 단지 등 수열 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동해 북평산단∼삼척 호산항 LNG 인수기지 반경 20㎞ 이내 부지에 2025년까지 2천3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정부 종합계획에 반영된 강원형 뉴딜 사업들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6월 강원형 뉴딜사업으로 36개 사업을 발굴·확정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범정부 형태로 운영되는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원형 뉴딜 사업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