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인영 아들 군면제·스위스 유학자료 준비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기현 의원 "부모 찬스는 없었나 규명할 것"
통일부는 13일 이인영 장관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와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 등 인사청문 요청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요청한 이들 자료에 대해 "현재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여 대변인은 통일부가 이들 자료를 두고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그런 내용으로 말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보면 국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인 통일부 직원이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외통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료 제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 서로 말들이 오고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환영한다"면서 "이 후보자 아들이 어떻게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고액이 소요되는 스위스 유학 비용은 무슨 돈으로 충당했는지, 그 과정에서 아빠찬스·엄마찬스는 없었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추후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개인정보를 운운하며 제출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는 식으로 청문회를 무력화하지 않을까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설마 이 후보자가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요청한 이들 자료에 대해 "현재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여 대변인은 통일부가 이들 자료를 두고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그런 내용으로 말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보면 국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인 통일부 직원이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외통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료 제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 서로 말들이 오고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환영한다"면서 "이 후보자 아들이 어떻게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고액이 소요되는 스위스 유학 비용은 무슨 돈으로 충당했는지, 그 과정에서 아빠찬스·엄마찬스는 없었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추후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개인정보를 운운하며 제출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는 식으로 청문회를 무력화하지 않을까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설마 이 후보자가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