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시민들을 위해 헌신해왔던 박원순 시장께서 어제 유명을 달리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세균 총리는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9일 박원순 시장, 종로구청장 등 서울시 인사들과 오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박원순 시장이 오전 10시께 정세균 총리에게 전화해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불참했다고 한다. 오찬도 취소됐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0시1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8일 전직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은 이날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0.7.10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은 이날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0.7.10 [사진=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