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구호에 트럼프 "증오의 상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인종 차별 항의 시위대의 대표적 구호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문구를 뉴욕 트럼프타워 근처 번화가에 그리겠다고 밝힌 뉴욕 시장의 계획을 비난하고, "증오의 상징"이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뉴욕시는 10억달러의 경찰 예산을 삭감하고 있지만, 뉴욕 시장은 5번가에 크고 비싼 노란색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구호를 칠해 이 호화로운 거리를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소시지 빵을 소재로 한 이 구호는 미국에서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을 비하하는 비속어로 사용돼 과거 여러 흑백 차별 시위에서 구호로 사용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윗에서 "어쩌면 그들을 증오하고 무례하게 대해온 시장으로부터 무력화되고 경멸받은 우리의 위대한 경찰은 이 증오의 상징이 뉴욕의 가장 큰 거리에 부착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신 이 돈을 범죄와의 싸움에 쓰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