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11개사 경영실태 점검…인사·노동 분야 집중
서울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시내버스회사 11곳을 대상으로 특별 경영실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회계 분야 정기 실태점검 대상 회사와 함께 최근 채용 비리 문제가 제기되거나 노동관계법령을 위반한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회계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나, 이번에는 인사·노동 분야까지 포함해 폭넓은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앞으로 이런 방식의 특별 점검을 반기별로 10개 내외의 회사를 대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내버스회사 65곳이 3년에 한 번꼴로 실태 점검을 받게 된다.

회계 분야는 과다 경비 지출, 기업회계기준 위반, 인건비 집행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인사·노동 분야는 근로계약서 작성의 위법 여부와 주 52시간 준수 여부 등 전반적인 조사를 벌인다.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 처분뿐만 아니라 고발·환수 등 강력한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