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즐비한 명동 거리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즐비한 명동 거리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서울시에 등록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5분의 1은 3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8일 가맹사업정보공개서 등록현황에 기반한 '2019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00개, 브랜드는 2467개다.

서울에 등록된 이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생존율은 1년차 93.4%, 2년차 82.0%, 3년차 79.4%로 조사됐다. 브랜드의 20% 이상은 3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업종별 3년 차 생존율은 도소매업이 91.3%로 높은 편이었다. 서비스업은 82.2%로 평균을 상회했고 외식업은 77.7%에 불과했다.

서울시에 등록된 브랜드 2467개 중 가맹점이 100개 이상인 비율은 약 10%인 246개에 불과했다.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의 58.5%인 1442개였고 특히 외식업종 브랜드는 63.4%가 가맹점 10개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등록 가맹본부 중에서는 더본코리아가 22개 브랜드에 가맹점 1341개를 보유해 브랜드 수와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