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기업 유치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와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전라남도는 올 상반기에 국내 35개 기업과 투자금액 3640억원, 고용 창출 537명 규모의 에너지밸리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도는 한국폴리텍대(광주캠퍼스), 광주인력개발원과 에너지밸리 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어 인력 수급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에너지 기업·연구기관을 집적화하고, 에너지산학융복합단지와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한전 본사가 이전한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에 5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에너지밸리에는 지난달까지 465개 기업을 유치해 목표의 93%를 달성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