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연구 모임 '국민미래포럼'이 발족했다.

국민미래포럼은 지난 5일 첫 회의를 했다. 통합당에서는 3선의 유의동 의원을 비롯해 황보승희, 김웅, 정동만, 윤희숙, 허은아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당에서는 권은희, 최연숙 의원이 참석했다. 포럼 대표는 권 의원과 황보 의원, 간사는 김병욱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모임을 통해 양당 간 통합이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통합당 한 의원은 "야당이 두 당밖에 없다 보니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논의하는 장이 만들어졌다"며 "이 장을 통해 서로의 인식과 공감대를 넓혀가면 연대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국민미래포럼은 초선 의원 중심의 연구단체로, 책임연구원을 맡은 김병욱 통합당 의원이 주도했다. 세미나는 격주로 진행된다. 강연은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하며 경우에 따라 외부 인사도 초청할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