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증권, '메기효과' 톡톡…100일만에 펀드 계좌 20만개 돌파
카카오증권이 펀드시장에서도 '메기효과'를 내고 있다. 100일 만에 펀드 계좌가 20만개를 넘어섰다. 결제와 투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금융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0일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결제 후 남은 잔돈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와 결제 후 받은 리워드로 부담 없이 펀드에 투자하는 '알 모으기' 도입 후, 하루 평균 5만건 이상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총 125만명이고, 펀드 투자 계좌는 약 100일 만에 전체의 16%인 20만 계좌를 넘어섰다.

알 모으기 신청 시 첫 결제 후 투자 지원금 2000원이 지정한 펀드 상품에 투자된다. 오는 7월까지 카카오페이 결제 시 받은 리워드의 두 배 금액이 펀드 상품에 자동 투자된다. 리워드는 온·오프라인 결제 모두 제공되며, 월 30회까지 100% 지급된다.

동전 모으기는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를 하면 1000원 미만으로 남은 동전을 알아서 계산하여 미리 지정한 펀드에 자동 투자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리워드-투자를 연결해 생활 속에서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색다른 금융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증권 계좌에 대한 기본 혜택 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금융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