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에 예정액 3배 이상 몰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신용등급 'A')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벌인 수요예측에서 예정 발행규모 800억원의 3배를 웃도는 2천780억원의 주문 수요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발행량 600억원의 3년 만기 채권에는 1천780억원, 발행량 200억원의 5년 만기 채권에는 1천억원의 수요가 몰렸다고 증권사 측은 전했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 부도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용등급 'AA' 미만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있었지만, 하이트진로가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성공적인 수요 확보를 이끌었다고 주관사 측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성공으로 하이트진로는 회사채를 최대 1천500억원 규모까지 증액해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투자 "하이트진로 회사채 1천500억원까지 발행 가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