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어물 해역 5ha에 해중림 조성
울산시는 수온 상승과 연안 개발, 연안 오염이 심한 갯녹음 발생 해역을 중심으로 해중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대상 해역에 자연석(1㎥ 이상 크기)을 투석한 뒤 울산 해역에서 서식이 가능한 곰피와 감태 등의 해조류를 이식하거나 포자방, 모조 주머니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해중림은 수산생물 산란장과 서식처, 먹이생물을 제공하고 부수적으로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도 활용한다.

시는 올해 6억원을 투입해 북구 어물 해역 5ha에 해중림을 새로 조성한다.

또 기존에 조성된 북구와 동구, 울주군 해중림(12곳, 58ha), 국가 바다숲 조성지(2곳, 245ha) 등 총 303ha를 유지·관리하고 효과 조사 활동도 벌인다.

시 관계자는 "해중림 조성 사업은 수산 동식물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연안 어장 생태계를 복원해 어업인 소득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시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65억원을 들여 지역 연안 12곳 58ha에 해중림을 만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