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트럼프, 홍콩 보안법 관련 기자회견 예고…다우 0.58%↓
◆트럼프 "中, 마음에 안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맞대응 방안을 밝힐 방침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시 고강도 '응징'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뉴욕 증시, 다우 0.58% 하락 마감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충돌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63포인트(0.58%) 하락한 25,400.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21%와 0.46% 하락했습니다. 이들 지수는 하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우려로 장 막판 빠르게 반락했습니다.



◆ '프듀 투표조작' PD 오늘 1심 선고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프로듀서(PD)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오늘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PD와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20대 국회, 역사 속으로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남긴 제20대 국회가 4년 임기를 오늘로 마무리합니다.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를 표방하며 2016년 5월30일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임기 첫해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로 시작하면서 깊어진 여야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채 4년 내내 공전과 충돌을 거듭했습니다. 법안처리율도 37.8%에 그쳤습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기온 21∼29도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충북, 광주·부산, 울산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