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6명 예정…졸업 후 도내 의료원서 2년 의무 근무
충남도 간호사 확보 박차…간호장학생 선발해 600만원씩 지원
충남도가 도내 공공의료원의 부족한 간호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도와 인재육성재단, 지역 4개(서산·홍성·공주·천안) 공공의료원은 28일 '지역인재 육성 간호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 추천을 받아 간호대학 졸업 예정자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최대 400만원을 지급했다.

다만,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도내 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장학금을 환수한다.

올해는 간호사가 많이 부족한 서산의료원에서 28명, 홍성의료원에서 38명을 각각 선발하기로 했다.

도내 4개 공공의료원 간호사 정원은 모두 780명이지만, 지난 3월 기준 613명에 불과하다.

산술적으로 167명이 부족한 셈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공의료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간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신규 간호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기존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 개선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