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우 신임 성균관장 취임…"사회 기여하는 유교 만들겠다"
손진우(85) 신임 성균관장이 28일 취임했다.

손 관장은 이날 종로구 성균관 명륜당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성균관장이라는 중책을 무난히 수행하기 위해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따끔한 질책과 직언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기간 있었던 갈등과 분열을 모두 잊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위해 희망찬 꿈을 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관장은 유교 이념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홍보를 강화하고, 대중의 참여를 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또 유림과 소통, 유교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그는 "지식보다 지혜를 갖고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는 현명한 유림사회가 될 것을 저는 간절히 희망한다"며 "과거에 머무른 유림에서 변화하는 유림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제안했다.

손 관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성균관 수석 부관장을 지낸 바 있다.

성균관장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손진우 신임 성균관장 취임…"사회 기여하는 유교 만들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