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29일 롯데몰 광명점 개점

오정민 기자

입력2020.05.27 19:04 수정2020.05.27 19:04

유니클로(UNIQLO)는 오는 29일 ‘유니클로 롯데몰 광명점’을 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점포는 광명시에 여는 첫 유니클로 매장으로 성인용 및 키즈, 베이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달 31일까지 일부 제품을 특별 가격에 판매하는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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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못 벗는 여름…옷은 COOL하게 입자!

완연한 초여름 날씨다. 올해 폭염과 열대야가 극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패션업체들이 분주해졌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가 냉감 기능성 소재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너웨어(속옷)는 물론 티셔츠, 레깅스, 청바지 등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냉감 기능성 의류 경쟁 ‘치열’냉감 기능성 의류 경쟁에 뛰어든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는 K2와 아이더다. 매년 새로운 냉감 기능성 소재를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올해도 작년보다 개선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K2는 냉감 의류 ‘오싹’ 제품에 특수 냉감 소재를 더한 ‘듀얼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싹 티셔츠는 몸에 닿으면 시원하게 느껴지는 냉감 소재로 제작한다. 안감엔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장 물질 가공을 했다. 바람이 잘 통하고 가볍게 제작했다. 남성용 오싹 폴로 티셔츠는 평소 출근용으로 입기에도 적합한 디자인이다. 땀이 많이 나는 등판엔 메시 소재를 사용했다. 여성들이 입기 좋은 오싹 레깅스는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 여름에 입기 좋다. 얇고 시원한 소재로 제작했다. 단색뿐 아니라 스트라이프 무늬로도 나왔다.아이더도 매년 냉감 기능성 소재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티셔츠뿐 아니라 청바지, 레깅스 등으로 확대했다. 아이더의 ‘아이스 쿨넥 폴로 티셔츠 벤트’와 ‘아이스 데님 팬츠 텔포드’, ‘아이스 에어데님 조셉’ 등이 대표 제품이다. 반팔 티셔츠는 옷깃에 피부가 닿을 때마다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청바지는 여름에 더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깬 아이스 데님은 아이더가 독점 개발한 메시 데님 소재를 썼다.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다. 바지 안쪽에 프린트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땀과 수분에 닿으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한다.유니클로도 여름철 베스트셀러인 ‘에어리즘’을 올해는 일상복으로 확대했다. 이너웨어뿐 아니라 레깅스, 반팔 티셔츠, U넥 티셔츠 등을 출시했다. 여성용 제품엔 자외선 차단 기능성 소재를 더했다. 홈트레이닝을 즐길 때,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집 근처 외출할 때 입기에 좋다.‘착한 브랜드’ 캠페인도최근 패션업체들은 ‘친환경’ 캠페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착한 브랜드를 찾아 ‘가치 소비’를 하는 젊은 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너무 많이 버려져 환경을 해치는 옷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착한 소비’ 운동도 확산하고 있다.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보호하는 캠페인 ‘노아 프로젝트’를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매번 한 종류의 동물이나 식물을 선정해 이를 옷 디자인에 적용하고 판매 수익금을 환경보호에 사용한다. 올해 봄·여름 노아 프로젝트의 주제는 ‘에버그린, 파인그린’이다. 코오롱스포츠의 로고에 들어간 상록수와 소나무를 보호하자는 취지다. 상품 포장지를 친환경 소재로 쓰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재활용 원사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쇼핑백도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있게 했다. 옷걸이를 옥수수 전분 추출물을 사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제작하는 등 곳곳에 친환경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구호도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프로젝트 ‘하트 포 아이’를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유명인, 예술가와 협업한 제품을 캠페인 상품으로 제작해 그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의 개안 수술과 치료에 쓰인다.최근엔 등산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혼자 산에 오르는 2030 ‘혼산족’이 증가했다. 자신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가꾸기 위해 산을 찾는 것이다. 블랙야크의 산행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회원 수도 크게 늘었다. 이 앱에선 ‘명산100’ ‘백두대간 에코 트레일’ 등 산행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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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같은 티셔츠·레깅스…유니클로 에어리즘의 마법

올해는 폭염과 열대야 기간이 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 6~8월 폭염과 열대야 기간이 길고,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가는 지역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패션업체들이 냉감 기능성 소재의 신제품을 주력상품으로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다.일찌감치 기능성 이너웨어(속옷) ‘에어리즘’을 개발해 베스트셀러로 만든 유니클로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에어리즘은 이너웨어란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복으로까지 확장했다. 에어리즘은 ‘입지 않는 것보다 입는 것이 더 쾌적하다’는 것을 모토로 유니클로가 야심차게 선보인 여름 기능성 상품이다.시원하고 쾌적하게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리즘은 제품명처럼 ‘공기처럼 가볍고 쾌적한 옷’을 추구한다. 유니클로가 글로벌 섬유회사들과 공동 개발한 신소재다.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드라이 기능과 바람이 잘 통하는 통기성이 뛰어나다. 또 접촉 냉감, 옷과 피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섬유에 흡착시켜 배출하는 흡습과 방습, 냄새의 원인을 흡착·중화시키는 소취·방취 기능 등을 두루 갖췄다.에어리즘이 기능성 이너웨어의 대표주자로 인정받는 이유는 매년 새롭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기성이 더욱 강화된 ‘마이크로 메시’, 봉제선이 없어 몸에 밀착되는 옷을 입을 때도 티가 나지 않는 ‘심리스’ 등 유니클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남성용 ‘마이크로 메시’ 제품군은 개선된 소재와 짜임을 적용했다. 기존 메시의 통기성은 유지하면서 접촉냉감은 약 25%, 신축성은 약 40% 높였다.여성용 제품도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화했다. “에어리즘 속옷이 더욱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여성 소비자들의 요청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디자인을 개선한 슬립 제품을 출시했고, 에어리즘 탱크톱, U넥 티셔츠의 더욱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가공 방식을 바꿨다.일상복으로 진화그동안 ‘에어리즘은 이너웨어’란 고정관념이 있었다. 올해는 단독으로 입을 수 있는 일상복으로까지 확장했다. 안감은 에어리즘 소재를 사용하고 겉감은 면 소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리즘 기능을 갖춘 티셔츠, 레깅스 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안감에 에어리즘 소재를 넣고 겉감을 코튼 소재로 제작한 남성용 ‘에어리즘 코튼 크루넥 티셔츠’ 등이 있다.여성용 에어리즘 신제품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넣었다. 입는 것만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UV 프로텍션’ 기능을 더해 애슬레저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애슬레저는 집 안에서는 홈웨어로, 집 근처에 나가거나 산책을 즐길 땐 ‘원마일웨어’로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대표적으로는 ‘에어리즘 UV-Cut U넥 T’를 들 수 있다. 이 티셔츠는 속옷이 비치지 않고 몸에 부드럽게 밀착돼 골프용으로 입기에도 좋다. 필라테스, 요가 등 다양한 운동에도 적합하다. ‘에어리즘 UV-Cut 레깅스’는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활동적인 야외 스포츠부터 주말 나들이복으로도 입기 좋은 제품이다.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의 에어리즘은 한 장의 옷으로 일상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하는 ‘라이프웨어’ 철학이 담긴 대표 제품”이라며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뛰어난 기능성을 위해 머리카락 12분의 1 굵기의 극세섬유를 개발하는 등 장기간의 연구개발을 거쳤다”고 소개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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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이제 남는데'…유니클로, 에어리즘 마스크 출시

유니클로가 여름용 기능성 소재인 에어리즘으로 만든 마스크를 출시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유니클로가 에어리즘 마스크를 개발해 마스크 시장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에어리즘은 열기와 습기를 방출하는 유니클로의 기능성 소재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1억여장이 팔리는 히트상품이다. 유니클로 운영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통기성과 건조성이 우수해 땀이 차도 마스크가 쉽게 축축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000엔(약 1만1547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유니클로 점포 외에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야나이 회장은 지난 4월 유니클로 실적 설명회에서 "마스크보다 의류로 공헌하겠다"며 마스크 시장 진출에 부정적이었다. 방침을 바꾼 것은 '마스크를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의 요청 때문이라고 유니클로 측은 설명했다.지난 2월부터 마스크 부족 현상이 이어진 일본에서는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샤프 등도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최대 의류업체가 마스크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마스크 품귀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일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대부분 해제된데다 마스크 부족 현상 역시 상당 수준 개선돼 유니클로의 진입시점이 의외라는 시각도 있다. 유니클로 측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전염병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