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꾸준히 도전하는 DNA가 미래에셋 원동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꾸준한 도전을 통해 한국 금융 영토를 확장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해외 진출 초기 국내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지만 ‘실패해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는 사명으로 네트워크를 넓히며 글로벌 금융 지도를 그렸습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사진)는 “미래에셋은 ‘고객이 원하는 것보다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줘야 한다’는 생각과 ‘한국 자본시장에 큰 변혁이 필요하다’는 위기의식을 통해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국내 투자문화를 혁신하며 이끌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바탕에는 ‘소비자의 자산 관리를 통한 부의 증대’라는 핵심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은 1997년 설립 후 23년 동안 독립된 투자전문 그룹으로 ‘금융’ 한길을 걸어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12개 지역에 16개의 법인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한 단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서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다이내믹 DNA가 미래에셋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이 지향하는 역할은 다양한 우량 자산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진출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규모의 확대 등도 추진하고 있다.

서 대표는 1999년부터 20년 넘게 미래에셋그룹에 몸담아 왔다. 2011년에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대표를 맡으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2016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