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22만8천6명, 642명↑…사망 3만2천486명, 156명↑

이탈리아 3∼4월 사망자 작년보다 4만7천명↑…"코로나19 영향"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2만8천6명으로 하루 사이 64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65명)보다 23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156명 늘어난 3만2천48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역시 전날 집계된 수치(161명)보다 5명 적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미국·러시아·스페인·영국·브라질에 이어 여섯번째, 사망자 규모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다.

완치자(13만4천560명)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6만960명으로 전날보다 1천792명 줄었다.

한편, 국가사회보장공단(INPS)은 코로나19 절정기인 3∼4월 사망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7천명 더 많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1∼2월의 사망자 수가 작년보다 1만명 적은 것과 대비된다.

INPS는 올 3∼4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만8천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가 해당 기간 사망자 폭증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