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최근 송정동 일대에서 발생한 도로 '땅 꺼짐'(싱크 홀) 현상과 관련해 지반 공동(空洞·빈 구멍) 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릉시 '땅 꺼짐' 발생 도로 지반 공동 조사 착수
시는 지반이 취약한 송정동 5㎞ 구간에서 지표 투과 레이더 탐사 장비를 이용해 10일간 도로 아래 땅속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확인된 지하 공동 6곳에 대해서는 땅 꺼짐 현상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구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릉에서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께 송정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지름 2m 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승용차 바퀴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 7일에는 이곳에서 불과 3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지름 4∼5m 크기의 땅 꺼짐이 발생한 바 있다.

강릉시 '땅 꺼짐' 발생 도로 지반 공동 조사 착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