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경제 완전히 회복하려면 코로나 백신 개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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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과정, 내년말까지 이어질수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 경제와 관련해 "완전히 회복하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 CBS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과정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정말 모른다"면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미 경제의 신속한, 이른바 'V자형' 반등을 약속하지 않으려고 주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완전히 확신해야 한다"면서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로나19의 '2차 감염 확산'이 없다면 경제는 올해 하반기에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이것만은 말하고자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심지어 중기적으로도 여러분은 미국 경제에 반대하는 내기를 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