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32개사 바이어초청…중소기업 77개사, 900만달러어치 상담 실적
중진공,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 온라인 화상상담회로 뚫는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 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해외 바이어 초청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열어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개척에 애로를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활력을 주고 있다.

중진공은 온라인 화상상담회에 국내 제품에 관심도가 높은 바이어를 선별하고, 중진공의 26개 해외거점에서 바이어를 직접 발굴해 전 세계 17개국의 유력 바이어 32개사를 초청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9일간 진행한 온라인 화상상담회에는 5대 소비재기업 등 국내 77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9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중진공은 상담내용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무역전문가를 활용해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앞으로 화상상담회 참여기업에 기업 맞춤형 콘텐츠 제작, 현지 유망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진공 해외거점을 활용한 사전 샘플 배송 지원 등 온라인을 활용한 원스톱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진우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15일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업해 8월까지 매월 브랜드 K 선정기업 등 테마별로 화상상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