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7번째 코로나19 확진…해외 입국 근로자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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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인천공항을 거쳐 입국한 방글라데시인으로 36세 남성이며 외국인 근로자이다.
고국 방문 후 다카 공항에서 출발해 이달 12일 입국했으며, 광명역에서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나주역에 도착했다.
입국 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도착 직후 영암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강진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입원 조치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나주역에서 자택까지 확진자를 이송한 회사 동료 1명이며, KTX·항공기 탑승객 등은 현재 조사하고 있다.
전남에서 발생한 총 17명의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는 9명으로 5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12명은 완치 후 퇴원했으며, 나머지는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현재 수도권 지역 집단 발생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진단검사·대인접촉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고 이행 상황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