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팔금 암치도, 백로·왜가리 집단번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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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생물권보전지역과 철새서식지로 지정된 관내 갯벌과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철새의 도래 현황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수행 중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중대백로와 왜가리의 집단 번식지를 새롭게 확인했다.
번식 규모는 왜가리 200쌍, 중대백로 300쌍 등 최소 500쌍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신안 갯벌은 멸종위기Ⅰ급 황새, Ⅱ급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수많은 철새가 번식과 월동을 위해 대규모로 찾아오는 지역이다.
신안 갯벌은 종다양성이 높고 보전 가치와 생태계 우수성이 매우 뛰어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중대백로는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하며 번식을 위해 국내를 찾아오는 여름철새이다.
왜가리 또한 전국 습지에서 볼 수 있는 여름철새이자 월동을 위해 찾아오는 겨울철새다.
중대백로와 왜가리 두 종은 논, 하천, 저수지, 해안 습지에 서식하며 동일한 장소에서 함께 번식한다.
주로 소나무, 참나무류의 가지에 둥지를 틀며 알은 3∼4개 낳고 25∼28일간 포란한다.
어류나 양서류, 파충류 등을 먹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정지역으로 다양한 철새 먹이가 풍부한 신안 압해도 갯벌은 생물권보전지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서식지로 지정·관리돼 이곳을 찾는 철새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