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등 21명 방문 사실 확인…감염검사 진행 중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방문자에 대한 감염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자체 조사 결과 황금연휴 기간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방문한 인원은 지방청과 경찰서 소속 경찰관, 경찰 실습생, 의경 대원 등 총 21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 실습생 10여명은 지난 3일과 지난 6일 이태원의 한 식당과 술집 등에서 각각 동기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방문 사실을 스스로 밝힌 이들 21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결과가 나온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인원들은 이르면 12∼13일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인원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들을 방문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라면서 "다만, 이태원 인근 업소 단순 방문자는 전부 검사를 받으라는 방역 당국의 권고에 따라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 황금연휴 이태원 방문자 전수조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