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11일부터 실험·실습 대면 수업 전환

충북도립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던 재택 수업을 오는 11일부터 대면 수업으로 부분 전환한다.

도립대는 8일 2020학년도 수업 운영지침을 발표, 재택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의무시간 이수가 필요한 자격·면허 관련 학과의 교과목, 재택수업으로 하기 어려운 실기 교과목, 교내 시설·장비를 활용하는 전공 관련 실험과 실습 교과목 등이다.

이론 교과목 수업의 경우 재택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대면 수업이 이뤄진다.

도립대는 건물별 출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학생생활관 시설에 대해서는 소독·발열 감시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 교직원 상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방문자 명부 작성 등 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즉시 전환된다.

공병영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립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16일 비대면 수업(재택수업)으로 1학기를 개강했다.

종강은 다음 달 26일에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