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관영 중국중앙(CC)TV는 4일 "폼페이오 장관은 제 정신이 아니며 회피성 발언을 늘어놓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CCTV는 '사악한 폼페이오가 제멋대로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러한 미국 정치인들의 결함 있는 비이성적인 발언은 (중국책임론에)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CCTV는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엉망진창으로 한 미국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을 속이고, 책임을 중국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일보도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펴는 것은 냉전 시대 화석과 같은 주장"이라며 "소위 중국 은폐론, 중국 연구소 발원설, 세계보건기구(WHO) 친중 행보 등 이런 논조는 억측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