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은 4천200채 뿐…"불안한 집값 조짐에 미분양 해소"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2015년 10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8천304채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달 3만9천456채 대비 2.9%, 작년 동월 6만2천147채에 비해선 38.4% 감소한 것이다.

전국 미분양은 2015년 10월 3만2천221채를 기록한 이후 4년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섰다.

수도권 미분양은 4천202채로 전달 대비 0.7% 감소했고 서울은 18.8% 줄어든 91채다.
전국 미분양 3만8000채…4년반 만에 최저 수준 됐다
지방은 3만4천102채로 3.2% 줄었다.

지방 미분양은 작년 8월 5만2천54채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이 줄어든 추세"라며 "그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집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여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택 시장이 침체하면 미분양은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3월 말 기준으로 전달 대비 4.1% 감소한 1만6천649채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2천886채로 전달보다 6.8% 줄었고 그 중에서도 서울에서는 86채로 20.4%(22채) 줄었다.

지방의 경우 전달보다 3.5% 감소한 1만3천763채로 파악됐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 대비 4.9% 감소한 2천965채, 85㎡ 이하는 2.7% 감소한 3만5천339채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