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7천174억 규모 추경안 편성…"코로나19 위기 극복"
광주시는 28일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경제 지원 등을 위해 7천174억원 규모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6천281억원, 특별회계 893억원으로 증액된 예산을 포함한 전체 예산은 6조6천686억원이 됐다.

시는 지난 3월 1회 추경을 통해 가계 긴급생계비 91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최근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3천313억원(국비 2천663억원, 시비 650억원)을 반영해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1만2천명 이상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생활 방역 1천여명, 불법 광고물 정비 등 공공형 일자리 8천200여명, 소상공인·중소기업에서도 3천600여명 채용을 지원하려고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는 미래 신산업 육성 연구개발 사업 294억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367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81억원 등을 투자한다.

5·18 사적지인 옛 광주 적십자병원 매입 90억원, 5·18 민주인권 광장 문화공간 조성 3억원, 노동인권회관 건립 20억원, 시립수목원 조성 52억원 등 예산도 편성했다.

주요 재원은 지방세 등 추가 세입으로 1천56억원, 세외수입 189억원, 국고보조금 3216억원, 재정 안정화 기금 등 기금 1천50억원을 활용하고 지방채 900억원을 발행했다.

경상경비 절감, 행사 취소 등으로 축소된 예산, 국외 업무 여비, 집행 부진 공사비 등 573억원을 세출 구조조정으로 확보했다.

이번 추경안은 시의회 상임위를 거쳐 5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