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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송악산 개발 환경영향평가 심의 앞두고 환경훼손 논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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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 28일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의

    화산 분화구가 드물게 이중으로 형성된 제주 송악산 대규모 호텔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대한 제주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개발산업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 송악산 개발 환경영향평가 심의 앞두고 환경훼손 논란 심화
    송악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 등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7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올레길 입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도의회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뉴오션타운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 심의과정에서 전문기관의 재검토 의견 누락, 심의 회의록 미작성 등 심각한 절차적 문제가 드러났다"며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는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송악산 개발 환경영향평가 심의 앞두고 환경훼손 논란 심화
    앞서 제주도는 네 차례에 걸친 환경영향평가 재심의 끝에 지난해 1월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을 조건부로 통과시켰지만, 이 과정에서 제주특별법에서 정한 전문기관의 검토의견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본안)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사업 시행 시 인근 지역의 자연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기관은 "현재의 자연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의 대규모 개발은 지양, 사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 송악산 개발 환경영향평가 심의 앞두고 환경훼손 논란 심화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송악산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은 송악산과 셋알오름 일대의 지질학적 가치와 역사문화유적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보전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하지만 제주도와 도의회는 중국 자본과 일부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를 이유로 이를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도와 도의회는 1등급 보호지역인 송악산 일대를 더는 이익 추구에 끌려다니는 곳으로 놔두지 말라"며 "송악산 일대를 재매입해 보전작업에 착수하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개발 사업 부지 대지와 인접한 셋알오름 일제 동굴 진지를 탐방하며 이미 무너져내리고 있는 동굴 진지를 살펴봤다.

    이들은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시 국가등록문화재 제 310호 일제 동굴 진지가 사라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도의회에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부결을 촉구했다.

    제주 송악산 개발 환경영향평가 심의 앞두고 환경훼손 논란 심화
    이 단체는 "원 지사는 지난 23일 도정 질문에서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면서 "이제는 도의회가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자본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추진하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은 서귀포시
    상모리 일대 19만1950㎡ 부지에 총사업비 3천700억원을 투자해 461실 규모의 호텔 2개와 캠핑 시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일대를 방문해 사업 예정지를 둘러봤다.

    환경도시위원회는 28일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dragon.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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