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정원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사랑 나눔과 실천의 약속’ 업무협약을 22일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협의회는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연 2회 이상 ‘헌혈의 달’을 지정해 헌혈 동참을 독려하고, 국민의 헌혈 참여를 위한 헌혈 교육 및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황실문화재단(이사장 이석·사진)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사회를 돕기 위해 10만달러(약 1억2300만원)를 기부했다.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이강)의 10남인 이석 이사장은 10여 년간 미국 이민 생활을 하다 1989년 귀국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살고 있다. 그는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인 인터넷 사업가 앤드루 리 PIA 대표를 세자로 책봉했다.황실문화재단은 지난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퍼레이드 등 기념행사에 보태라며 3만달러(약 3700만원)를 후원한 바 있다. 당시 이 이사장은 LA를 찾아 한인들과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했다. 한인회는 이달 말까지 50만달러(약 6억1800만원)를 모아 5월 중 어려운 한인 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NHK 집계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오후 11시 기준) 도쿄도(都) 132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총 449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5~18일 500명대를 거쳐 19~21일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1만2천703명으로 늘어났다.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수도인 도쿄의 확진자 수가 3천43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1천380명인 오사카 지역이다.가나가와(836명), 지바(746명), 사이타마(726명) 등 수도권 3개 현은 700~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유일하게 이와테(岩手)현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사망자 수는 이날 12명이 추가돼 유람선 승선자(13명)를 합쳐 총 308명이 됐다.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회의를 이끌고 있는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감염 억제를 위한 사람 간 접촉의 80%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현 단계에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감염이 계속 확산할 경우 새로운 대응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