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드레스덴, 마스크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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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20일 바이에른주 의회에서 성명을 내고 입과 코를 마스크와 스카프 등으로 보호하도록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죄더 총리는 의료용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스카프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죄더 총리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면 마스크를 들고나오기도 했다.
현지 방송은 죄더 총리가 성명을 발표하는 동안 면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 의원을 비추기도 했다.
외출제한 및 상점운영 금지 조치를 실시 중인 바이에른주는 이미 면 마스크 제조가 가능한 상점에 대해서는 문을 열도록 허가했다.
이와 함께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은 이날 20만장의 마스크를 시청에서 시민에게 배포한다.
작센주는 최근 상점과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독일 보건당국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마스크 착용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마스크 착용의 부작용을 강조한 세계보건기구(WHO) 방침대로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최근 공식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더구나 독일 정부는 마스크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기업들에 생산설비 지원금을 지급했고, 8월부터 매주 5천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