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는 17만5천925명…신규 확진자 사흘째 3천명대
이탈리아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500명 밑으로…총 2만3천227명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 규모가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2만3천227명으로 전날보다 482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2일(431명) 이후 엿새 만이다.

12일부터 최근까지 이탈리아에선 하루 새 500∼6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왔다.

전날 집계된 하루 사망자는 575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천491명 증가한 17만5천925명으로 파악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49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흘 연속 3천명대 증가세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20%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달 말 정점을 찍은 뒤 2주 넘게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대했던 만큼 빨리 확진자 수가 줄지는 않고 있다.

이탈리아는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차례로 전국 이동제한령, 휴교령, 비필수 업소·사업장 잠정 폐쇄 등의 봉쇄령을 발효 중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봉쇄령 시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3일 전후로 단계적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