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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자국산 반도체칩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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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제재 여파…수급 차질 불가피
    세계 최대 통신장비회사인 중국 화웨이가 대만산 반도체 칩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의 반도체 칩 핵심 공급처인 대만 TSMC 제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반도체 칩 공급처를 대만 TSMC에서 중국 SMIC로 서서히 옮기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을 통해 반도체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생산은 파운드리업체인 TSMC에 주로 위탁해왔다. 화웨이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화웨이가 작년 말부터 반도체 칩 설계 담당 엔지니어들을 TSMC가 아니라 SMIC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가 부품 수급에 변화를 주는 이유는 미국의 제재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부품 공급처부터 제품 생산 공장에 이르기까지 화웨이와 관련된 업체는 미국산 장비를 상당 부분 쓸 수 없도록 만들 방침이다. 화웨이 장비들이 중국 정부의 첩보 활동에 쓰이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어서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을 제외한 제3국 기업의 미국산 장비 사용 비중을 최대 25%까지 허용했는데 이를 10%로 낮추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 TSMC도 직접적인 규제 대상이 된다.

    전자업계에선 화웨이가 반도체 칩을 조달하는 데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SMIC의 미세공정 기술이 TSMC에 크게 뒤처지기 때문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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