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과 공무직 등 906명 참여
'코로나19 고통 분담' 서산시 공무원 4천343만원 모금해 기탁
충남 서산시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17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선복 서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서산시장실에서 박은희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4천343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서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3∼9일 시청 일반직과 공무직 등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쳐 마련한 것이다.

성금은 조만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산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선복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조도 시민들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맹정호 서산시장도 이날 4개월간의 급여 30% 반납분 1천만원을 기탁했다.

맹 시장은 "성금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