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코로나19 여파로 김일성 생일 행사도 축소한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국가적 비상 방역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대형 행사를 자제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도 "(김일성 업적을) 칭송하고 축전·꽃바구니 증정 소식을 전하는 보도들 외에 경축 행사 관련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며 "중앙보고대회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지도부가 최근 당정치국 회의에서 "국가 비상 방역 대책을 계속 강화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태양절' 행사 역시 그 연장 선상에서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치를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당국자는 올해 김일성 생일에 맞춰 추진돼 온 김정은 체제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완공식도 예정대로 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