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두물머리와 용문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폐쇄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9일 영상브리핑을 열어 "외부 상춘객의 유입 등으로 확진자 발생 위험이 있어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두물머리 일대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완전하게 종료되는 시점까지 두물머리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두물머리와 함께 용문산, 갈산공원, 구둔역 등 양평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정 군수는 "인천부평구 확진자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개군면 숙소에 6일간 머물며 양평읍의 대형마트, 편의점, 식당 등을 들렀고 양평읍사무소 민원실도 찾은 것으로 조사돼 밀접접촉자 7명이 자가격리됐다"며 이번 조치의 계기를 설명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했다가 이달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그러나 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녔고 숙소 엘리베이터도 혼자 탈 정도로 주의를 기울여 숙소 청소원, 식당 종업원 등 7명만 밀접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평읍사무소 민원실의 경우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탓에 민원실 직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양평엔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불리며 두물머리는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1만명, 용문산관광지는 주말 7천∼8천명이 찾는 등 평년보다 방문객이 늘어났다"며 "이번 통제조치가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인 만큼 양평 방문을 자제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걸어서 고속도로를 횡단하던 70대 여성이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께 경기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중국 국적의 70대 여성 A씨가 1t 화물차에 치였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치료 끝에 결국 사망했다.사고 당시 A씨는 시흥IC 램프 구간을 통해 걸어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4차로에서 1차로 방면으로 고속도로를 횡단하고 있었고, 1t 화물차 운전자인 70대 남성 B씨는 3차로를 주행하다 A씨를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A씨가 사망하면서 그가 왜 걸어서 고속도로를 횡단하려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A씨가 스스로 걸어서 고속도로 본선으로 올라오는 장면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됐다.한편, 고속도로는 보행이 금지된 장소이기 때문에 일반 도로의 경우와 달리 B씨에게 사고 과실을 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울대에서 한 강사가 성적 입력 기한을 지키지 않아 수강생 전원이 일시적으로 F 학점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7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의 한 학과에서 개설된 전공 강의를 맡은 강사가 성적 입력 마감일인 지난달 26일까지 해당 과목 성적을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 학업성적 처리 규정에 따르면 성적란이 공란이거나 I(Incomplete·미입력)로 처리될 경우 F 학점 또는 U(Unsuccessful·낙제) 학점이 부여된다. 강사의 성적 미입력으로 해당 강의를 수강한 59명 전원은 일시적으로 F 학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강사는 성적 입력 마감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 “해외 체류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며 성적 입력을 이달 2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이달 2일에는 “독감에 걸려 성적 마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차 안내했다.성적 입력이 지연되는 동안에도 강사가 개인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꾸준히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강생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는 “이 강의를 들으며 마지막까지 정신적으로 고통받았다”며 “(추후 이 강사의 수업을 들을)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어떤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는 글이 올라왔다.문제가 커지자 강사는 전날 수강생들에게 메일을 보내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며 “오는 8일 오후 또는 9일 정오께 성적이 공개될 것”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서울대에서 전공수업을 맡은 한 강사가 성적입력 기한을 지키지 않아 수강생 전원이 일시적으로 F 학점을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강의를 맡은 강사 A씨는 지난해 12월 "일정에 변동이 생겨 일괄적으로 I(미완료)를 부여했고, 1월 2일까지 성적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막상 2일이 되자 "독감에 걸려 성적 마감이 어렵다"고 재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마감일이 지나서도 A 씨가 성적을 입력하지 않아 해당 강의 수강생 전원이 F 학점을 받았다.서울대 학업성적 처리 규정에 따르면 성적란이 공란이거나 I(미입력)인 경우 성적이 F 학점이나 U(낙제) 학점을 받게 된다. 실제로 수강생 59명은 모두 F 학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강사는 성적 제출이 지연되는 동안 개인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꾸준히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커지자 강사는 전날 수강생들에게 메일을 보내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며 "오는 8일 오후나 9일 정오께 성적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학과 관계자는 "성적 기간 내에 강사의 (독감) 병세가 악화해서 그렇게 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성적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