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와 이란 테헤란은 약 1만180㎞ 떨어져 있다. 전쟁 중인 두 나라의 모습은 이 거리를 사이에 두고 극명하게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존F케네디공연예술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왼쪽 사진). 미국의 공습으로 전력이 끊겨 암흑에 잠긴 테헤란에선 한 시민이 다친 가족을 안고 대피하고 있다.AFP·UPI연합뉴스
태국 북부의 관광 도시인 치앙마이가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숨만 쉬어도 코피가 난다거나 발진, 알레르기 질환을 겪는 등 고통을 호소 중이다.1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최근 대기오염 조사 기관 ‘아이유에어(IQAir)’는 태국 치앙마이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중 하나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 태국 전역에서 포착된 화재 지점은 4750곳에 달했으며, 이날 오전 치앙마이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매우 해로움’ 수준까지 올랐다.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이곳의 영유아와 노약자 등은 코피와 발진, 알레르기 증상까지 겪고 있다. 2010년대 치앙마이로 이주해 온 티라윳 웡산티숙(41)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여섯 살배기 딸 두 명이 자주 코피를 흘린다”며 “아이에게 나쁜 일이라도 생기면 평생 죄책감을 느낄 것 같아 다른 곳으로 떠날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치앙마이 소재의 공립학교 교사인 벤자마스 자이파칸(35) 씨도 작년부터 코피를 흘리기 시작한 네 살 아들을 위해 이웃 파야오 주(州)로 임시 대피시켰다. 그는 “아이의 폐가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몰라 안타깝다”며 아예 치앙마이를 영영 떠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 같은 대기오염은 태국의 건조한 날씨와 ‘논밭 태우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치앙마이 인근 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위해 씨를 뿌리기 전 논밭을 태우는데, 이것과 건조한 날씨가 만나 자연 산불로 번지며 미세먼지가 폭발적으로 발생한다.이에 태국 정부는 화재 위험이 높은 국립공원을 폐쇄하고, 불법 방화 시 즉시 체포할 방침이다. 유죄 판결 시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200만 밧(약 7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후 미국의 나토 회원국 유지를 재검토할 것인지 질문에 "그렇다. 재검토할 단계도 넘어섰다고 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나는 나토에 영향받은 적이 없다"면서 "항상 그들이 종이호랑이인 걸 알고 있었고,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그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의 유럽 동맹국들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적극적으로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원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으로 파병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믿기 힘든 일이었다. 내가 그렇게 엄청나게 설득하려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저기(Hey)' 정도라고 말하면서 크게 고집하지도 않았다. 나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동맹국들의 지원은) 자동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거기에 자동으로 있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우리 문제가 아니었다. 그건 일종의 시험이었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거기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거기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