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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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키로 한 가운데 오는 12일께 모바일 형식으로 투표를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참여 여부가 결정된 뒤 비례대표 순번과 새 정당의 당헌·내규 등을 확정지을 것이란 예측이다.

우상호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TBS라디오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 선정을 위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진행한 뒤 12일께 비례정당 참여를 위한 모바일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 선정 투표와 비례정당 참여 투표를 함께 진행할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짓는 일도 시급한 만큼 가장 빠른 날짜에 시행하자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80만명 전당원 대상인 모바일 투표는 보통 10만명 내외가 참여하는 데 이번 투표는 참여율이 좀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후순위에 비례대표 의원들을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민주당 지지율로 당선이 가능하다고 보이는 일곱 명의 비례대표만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