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원 위원 내달 10일까지, 지역위원 내달 20일까지 선출
'코로나19 여파' 충북교육청, 학교운영위원 선출 일정 조정(종합)
충북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급 학교의 운영위원회 위원 선출 일정을 조정하도록 안내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각급 학교 개학이 3주 연기돼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선출해야 하는 학교운영위원(임기 2년) 중 학부모·교원 위원은 다음 달 10일까지 선출토록 했다.

학부모 위원은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교원 위원은 교직원 전체회의에서 직접 선출하는 게 원칙이다.

학부모 위원과 교원 위원의 추천을 받아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는 지역위원은 다음 달 20일까지 뽑도록 했다.

학교운영위원회 정기회의는 다음 달 30일까지 개최토록 안내했다.

다만, 우편투표, 온라인 사전 투표 등을 통해 애초 선거 일정대로 진행할 수 있는 학교는 그대로 진행토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을 통한 가정통신문 배포와 회의 소집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같이 안내했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학운위원 선출을 마친 학교 수는 유치원(전체 103곳) 44곳, 초등학교(〃 256곳) 152곳, 중학교(〃 117곳) 54곳, 고등학교(〃 82곳) 33곳, 특수학교(〃 10곳) 7곳이다.

단위 학교의 자치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칙 제정 및 개정, 학교 회계 예ㆍ결산,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법, 교과용 도서 및 교육 자료 선정,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 일정 등을 결정한다.

학교 규모에 따라 5명 이상∼15명 이하 범위에서 학부모 위원, 교원 위원, 지역 위원으로 구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