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2일부터 청원·서원·흥덕구 보건소로 확대 운영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명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자동차 이동형)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주 상당보건소, 충북 첫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도입(종합)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에 탄 채 창문을 통해 문진·발열 체크·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로, 음압 텐트 등 관련 장비가 없어도 되고 소독·환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규모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시간당 평균 2건의 검체 채취가 가능한 반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6건을 할 수 있다.

여기에다 대기 시간 중 피검사자 간 감염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청주 상당보건소, 충북 첫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도입(종합)
이 같은 장점에 최근 전국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늘어나는 추세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기존 선별진료소는 의심 환자 등을 한 명 검사할 때마다 진료소를 소독해야 해 검체 채취까지 30분 이상 걸렸는데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으로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청원·서원·흥덕구 나머지 3개 보건소로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