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8전비 장병, 코로나19 여파 혈액 부족에 헌혈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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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비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에서 단체 헌혈이 잇따라 취소된 가운데 지난 1월 긴급 헌혈 버스 운영에 이어 이번 헌혈 행사로 국가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8전비와 업무협약을 한 경기혈액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1월 28일부터 현재까지 경기혈액원 관할 헌혈자 수는 작년 동기간 대비 약 800명이 감소하고 단체 헌혈은 16팀이 취소됐다.
8전비는 기지방송과 부대 홈페이지 게시글을 활용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정부 혈액 수급에 동참할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날 헌혈자 중에는 생애 첫 헌혈을 결심한 장병이 다수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김동률 상병은 "비행단의 적극적인 홍보로 생애 첫 헌혈을 하게 됐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군인으로서 본분에 걸맞은 결정을 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헌혈에 동참한 김영채 8전비 단장(준장)은 "이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함께 국가 혈액 수급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후 헌혈 버스 운영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8전비는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