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마지막 스프링캠프' 박용택 "LG, 우승 도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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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이자 마지막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박용택은 16일 구단을 통해 "야구 선수로 꿈꿔 왔던 모든 것을 이룬 것 같다.
마지막 하나, 팀 우승만 이루면 된다"며 "팬들의 사랑에 꼭 우승으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LG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용택은 지난해 LG와 2년 계약을 한 뒤 "2020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박용택은 "마지막 전지훈련이라 그런지 시간이 조금은 빨리 가는 것 같다"며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라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용택은 누구보다 간절하게 훈련한다.
KBO리그 개인 통산 안타(2천439개) 1위에 오르는 등 개인으로서는 많은 영예를 누린 박용택은 아직 우승 반지가 없다.
2020년은 우승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다.
박용택은 "어느 시즌보다 우리 팀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팀과 개인, 팬들을 위해서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하며 "올해는 정말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팀의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주고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