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곤 前 회장에 1천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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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닛산은 사내조사를 통해 곤 전 회장과 그의 측근인 그렉 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의 비리 금액이 총 350억엔(약 3천751억원)에 달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손해배상 청구에는 곤 전 회장이 해외 주택 구입비 및 수리비를 회사에 부담시키고, 회사 소유의 제트기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행위로 회사에 끼친 손해액이 포함돼 있다고 닛산 측은 설명했다.
곤 전 회장은 작년 말 재판을 앞두고 일본을 탈출해 레바논으로 도주했다.
곤 전 회장은 일본의 사법제도를 비판하며, 일본에서 재판받기를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