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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폐렴에 일본 닛산도 '스톱'…한국차는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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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닛산 14일부터 공장 가동 중단
    현대·기아차 11일 공장 재가동 시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이 오는 14일부터 일본 규슈에 있는 공장을 멈춘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14일 후쿠오카현 간다마치 공장 내 2개 생산라인을 멈춘다. 17일부터는 나머지 생산라인 가동도 중단할 예정이다. 간다마치 공장은 2018년 기준 43만4000대를 생산해 닛산의 일본 생산량 절반을 책임지는 공장이다. 내수는 물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 스포츠 등 수출용 차량도 이 곳에서 생산된다.

    이번 가동 중단은 우한 폐렴 확산이 원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간다마치 공장은 예전부터 중국 부품을 조달했는데, 우한 폐렴 탓에 부품 공급망이 무너진 것이 가동 중단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부품 수급 지연이 장기화되면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도 생산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스즈자동차 등 (우한 폐렴 진원지인) 우한에서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대체 조달처 확보에 나섰지만, 물류 시간 등을 고려하면 일본 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한 폐렴에 공장 가동을 멈췄던 국내 자동차 업계는 공장 재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 2공장을 다시 가동한다. 부품 협력사 중국공장이 다시 가동되고 1차 생산 물량을 항공편으로 조기에 반입한 덕분이다. 현대차는 나머지 공장들도 12일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도 11일 화성공장을 시작으로 12일 모든 공장 정상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13일부터, 르노삼성도 17일부터 차량 생산을 재개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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