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6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메리맥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6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메리맥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블룸버그,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밤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가 100%마무리 된 상황에서 부티지지가 버니 샌더스 상원위원을 0.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 3일 저녁 첫 코커스를 치른 아이오와 민주당은 앱 프로그램을 이용한 집계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4일 오후에 62% 개표율을 기준으로 첫 발표를 했다.

지연된 개표 작업으로 최종 결과는 코커스를 치른 지 사흘 만에 발표했다.

집계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때문에 극심한 혼란이 생겨 투표 결과의 신뢰성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커스가 치러진 아이오와주 기초선거구 중 100곳 이상에서 부정확한 자료를 제출했거나 자료 자체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했다.

개표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믿을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최종 개표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부티지지와 샌더스는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톰 페레즈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위원장은 트윗을 통해 "이제 더는 안 된다"며 결과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집계 결과 재확인(recanvass)을 즉각 시작할 것을 아이오와 민주당에 요청했다.

AFP통신은 페레즈 위원장이 '재확인은 전면적인 재검표보다는 각 코커스 장소에서 도출된 결과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