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여파'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축제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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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고싸움놀이 보존회는 이날 오후 2시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고싸움놀이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접촉으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데다 정부에서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한 것을 고려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행사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의 영향으로 축제가 연기된 것을 고려하면 3년 연속 전염병으로 축제가 연기됐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와 고싸움놀이 보존회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우한 폐렴이 조기에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