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등돌린 볼턴…민주당 증인채택 성사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새로운 방아쇠가 됐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이 3월 출간할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와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서로 연계하기 원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앞서 이런 행위를 권력남용이라고 주장하며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민주당의 증인 채택 요구가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된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당장 볼턴 전 보좌관의 증인 채택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볼턴의 책 내용을 부인하거나, 만약 사실이더라도 탄핵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준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2. OPEC "우한 폐렴, 원유 수요 영향 제한적"

모하메드 알캅 OPEC 의장 겸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글로벌 원유 수요에 미칠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알캅 의장은 알제리 국영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한 폐렴이 글로벌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OPEC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석유 시장의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OPEC과 산유국들이 우한 폐렴에 따른 유가 급락에 대응해서 추가 감산이나 감산 기간 연장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답변으로 보입니다.

3. 베이조스 전부인, 4억달러 아마존 주식 매각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와의 이혼으로 여성 가운데 세계 최고 부호 반열에 오른 전 부인 매켄지가 최근 4억 달러, 우리 돈 4,672억원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밤에 로이터 통신은 매켄지의 아마존 보유지분이 약 4억달러어치 줄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제프 베조스가 미 증권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켄지가 매각한 4억달러어치는 보유 중인 아마존 지분의 극히 일부분인데, 매체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메켄지의 아마존 보유 주식이 제프 베조스와의 이혼 당시 받았던 1,970만주에서 1,950만주로 기존보다 20만 주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4. GM, 전기차·자율차에 30억달러 투자



미국의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가 트럭 및 SUV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생산에 30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간밤에 CNBC 방송에 따르면 GM의 마크 로이스 사장은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 햄트램크 공장에서 "우리는 현재 진심으로 미래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투자 소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30억 달러 가운데 22억 달러는 GM의 이 디트로이트 햄트램크 공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체는 GM이 생산할 전기차에는 `허머` 픽업트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첫 전기차 픽업트럭은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5. 국내투자자가 선택한 올해 유망자산은 `해외주식`



국내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해외주식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한 증권사가 투자세미나에 참석한 고객 1,126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하고 싶은 유망자산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3.9%가 올해 투자하고 싶은 자산으로 해외주식을 꼽았습니다. 특히 응답자 중 77%가 해외주식 투자 유망 국가로 미국과 중국을 선택했습니다. 해외주식 다음으로는 인컴형 상품, 국내주식, 달러채권이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올해 10% 이상 상승한다는 의견이 52.6%였고, 10% 안팎 박스권 움직임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 41.9%와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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